비트펄프
다른 표기: 건조 비트펄프, 사탕무 펄프, beet pulp, dried beet pulp, 사탕무박, 비트식이섬유, dried plain beet pulp, beet fiber, 비트 섬유
사탕무에서 당을 뺀 섬유질. 변 상태를 잡아주는 대표적 식이섬유원으로, '설탕 찌꺼기'라는 오해를 받는다.
무엇인가
사탕무(sugar beet)에서 설탕을 추출하고 남은 섬유질입니다. "설탕 부산물"이라는 이름 때문에 당분이 많을 것 같지만, 당은 이미 추출된 상태라 비트펄프 자체의 당 함량은 낮습니다. 붉은 비트(레드 비트)와는 다른 작물입니다.
왜 사료에 넣는가
장내 세균이 적당히 발효시키는 "중간 발효성" 섬유로 알려져 있어,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면서 변의 형태를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변이 너무 묽거나 너무 단단한 문제를 함께 완화하는 데 쓰이는 원료라 수의 처방식에도 널리 쓰입니다. 사료를 바꿨을 때 변 상태가 달라졌다면 비트펄프 같은 섬유 원료의 유무와 양이 원인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오해와 사실
"충전재", "변 양을 늘리는 싸구려 원료"라는 비판이 있지만, 섬유질은 원래 소화되지 않는 것이 역할입니다. 비트펄프가 원료 목록 중간 이후에 있고 조섬유 수치가 일반적인 범위라면 정상적인 설계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섬유질이 과하면 열량과 영양소 흡수가 떨어질 수 있어, 성장기 강아지나 많이 먹어야 하는 활동량 높은 개라면 조섬유 수치가 지나치게 높지 않은지 확인하세요. 체중 관리용 사료는 반대로 포만감을 위해 섬유를 의도적으로 늘리기도 합니다.
다른 섬유원과 비교
분말셀룰로오스는 거의 발효되지 않는 불용성 섬유로 변의 부피를 늘리는 쪽에 가깝고, 치커리 뿌리나 프락토올리고당은 발효성이 높은 프리바이오틱스입니다. 호박도 섬유원으로 쓰입니다. 비트펄프는 그 중간 성격이라 여러 섬유원과 함께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양이 사료에서는 헤어볼 관리 목적의 섬유 조합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보호자를 위한 체크 포인트
- 사료 교체 후 변 상태가 바뀌면 섬유 원료 구성을 비교해 봅니다.
- 성장기·고활동 개라면 조섬유 수치가 과하지 않은지 확인합니다.
- 만성 설사나 변비가 이어진다면 원료를 바꾸기 전에 수의사 진료가 먼저입니다.
라벨에서 이렇게 표기된다
비트펄프, 건조 비트펄프, 사탕무 펄프, Dried Beet Pulp, Beet Pu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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